2021. 3. 26. 09:08ㆍ여자배구/V리그
흥국생명의 기적같은 승리는 팀을 챔피언 결정전으로 이끌었지만 플레이오프에서의 혈투로 체력문제는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무려 9일을 휴식한 홈 팀의 압도적인 우세가 예상되는 경기지만 섣부른 예상은 조심해야 한다.
사상 최대의 혈투가 장충체육관에서 서막을 올립니다.
GS칼텍스의 강점은 쉬지 않고 폭격이 가능한 삼각편대의 압도적인 전투력이다.
러츠와 이소영,강소휘의 파괴력은 현 시점에선 대적할 상대가 없다.
중앙도 문명화과 김유리의 경험이 오늘은 어우러질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문지윤도 중앙과 라이트를 오가며 팀의 공격옵션을 다양화 한다.
안혜진의 지저분한 서브가 오늘도 위력발휘하고 후방에서 한다혜와 한수진이 제몫을 해준다면 홈 팀이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흥국생명은 2일 간격으로 경기가 계속되고 있는데 체력에서 약점이 너무 크다.
김연경의 부담을 브루나와 김미연이 덜어주고 있지만 오늘은 중력과의 전투때문에 모든 선수들이 힘겨운 전투를 할 가능성이 상당하다.
중앙은 이주아의 높이가 여전히 위력적이고 김채연도 블로킹과 서브에서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김나희의 빠른 발이 오늘도 요긴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김다솔의 토스웍이 상당히 안정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이의 약점은 미해결된 상태지만 박혜진이 있다는 것은 전술의 다양화가 가능하다.
문제는 도수빈의 리시브다.
3차전에선 리시브점유율이 급락했는데 팀의 질식수비때문에 목적타를 면제를 받는 효과를 받은 것은 사실이다.
박상미가 디그에서 상당한 강점을 다시 보여주고 있는 것은 후방의 방어력을 다소 높이고 있다.
차상현감독의 돌려막기와 박미희감독의 믿음의 배구중 어느 쪽이 더 팀에 승리를 안겨줄지가 매우 큰 관심사다.
전략과 전술도 두 팀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정도로 변화무쌍하고 잘 대처하기 때문에 상당한 접전이 예상된다.
가장 중요한 관전포인트는 체력이다.
흥국생명의 기세가 상당히 강하지만 GS칼텍스는 선수단의 경기력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 상승하고 있다.
최강의 질식수비를 상대해야 되는 것은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모든 부문에서 뒤쳐지는 팀의 전투력으론 맞불작전은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결국 오늘의 경기는 강하고 정확한 서브가 승부의 향방을 결정짓는다.
리시브가 탄탄한 홈 팀이지만 흥국생명이 서브에서는 유일하게 우위를 가져간다.
질식수비를 먼저 흠집을 내고 쉴 새 없는 서브폭탄의 폭격만이 반전을 가져올 수 있는 유일한 무기다.
배구는 분위기의 싸움이다.
목적타가 미리 김미연으로 설정된 상태지만 끝까지 버텨야 하고 반격의 목표는 강소휘다.
집요한 목적타만이 흥국생명의 구세주가 될 수 있다.
마지막 변수는 김연경이 아닌 브루나다.
블로킹에선 러츠와 대등한 전투가 가능한 선수다.
2일전의 경기에서 효과를 입증한 드롭성 서브로 삼각편대의 체력을 소진시켜야 한다.
김연경은 그 누구보다 절박한 심정으로 모든 경기를 치루고 있다.
V리그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경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점은 팀 전체의 각오까지 초기화를 시킨 상태다.
최소 10~20년동안 배구여제를 능가하는 놀라운 선수의 플레이를 보는 것은 솔직히 불가능에 가깝다.
기록은 남겠지만 기억에서 사라질 때까지 영원히 담아두고 가끔씩 김연경을 소환하자.
식빵이 먹거리가 아니라는 것을 모두에게 정확히 알려준 정말 고마운 존재다.
평일이지만 오늘도 저녁 7시에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축제가 예정되어 있다.
감동과 재미를 쉼없이 제공하는 V리그는 계속해서 사랑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소중한 존재다.
TV과 스마트폰이 아닌 현장에서 관람하는 분들은 꼭 마스크를 미리 준비하자.
경기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면 그 때 마스크의 착용을 해제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백신접종이 시작되었지만 COVID19와 변이 바이러스가 여전히 9종이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는 자세가 여전히 모든 국민에게 절실히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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